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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화성학] 2. 음정

저번 포스팅에서는 화성학을 배우기에 앞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부분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선지를 보고 도의 위치가 어디인지, #이나 b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저번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strange0.tistory.com/16

 

오늘은 화성학을 배워야겠다라고 생각하시고 화성학 책을 딱 펼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음정에 관해 알아볼거에요.


음정이란?

음정이라는 단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에 음정이라는 단어를 듣고 그냥 도나 미처럼 한 음을 말하는 줄 알았어요.

보통 가수들이 나오는 예능이나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보면 음정이 맞지 않는다 이런 표현을 자주 쓰잖아요.

 

그런데 음정은 제가 평소 알던 것 처럼 음 하나를 지칭하는 표현이 아니더라구요.

 

바로 두 음 사이의 간격을 말하는 단어랍니다.

영어로는 간격이라는 뜻을 가진 interval이에요.

 

그리고 ''라는 단위를 사용하지요.

1도, 2도, 3도, 4도....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여기서 주의해야하는 점은 예를 들어 도와 미 사이는 음개 2개 차이나는 게 아니냐, 그러니 2도 간격인거 아니냐라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도, 레, 미 이렇게 3개의 음이 있으니 2도가 아닌 3도 간격인 것이랍니다.

 

그래서 음정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런 실수를 막기 위해서 손가락으로 한개씩 펴가며 세어 "도, 레, 미니까 3도구나" 라는 과정으로 음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음정의 구분

그런데 음정을 단순하게 4도, 6도 이런식으로 나타내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이 음의 배열에는 반음 간격인 부분과 온음 간격인 부분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 반음, 온음 개념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피아노 그림으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이건 피아노에서 도레미파솔라시도 부분을 떼와서 그린 그림이에요.

 

그림을 보면 아시겠지만 도와 레, 레와 미, 파와 솔, 솔과 라, 라와 시, 시와 도 사이에는 검은 건반이 있어요.

그리고 미와 파, 시와 도 사이에는 검은 건반이 없죠.

 

흰 건반과 검은 건반 구분 없이 한 칸당 음의 간격은 전부 같아요. 그리고 이를 반음이라고 불러요.

따라서 미와 파, 시와 도는 사이에 검은 건반이 없으므로 반음 간격이라고 불러요.

 

눈치 빠르신 분들은 바로 아셨을텐데요.

 

도와 레 사이에는 사이에 검은 건반이 있으니까 반음이 두개 있는 것과 같겠죠?

그래서 이렇게 도와 레, 레와 미, 파와 솔, 솔과 라, 라와 시, 시와 도 사이처럼 바로 딱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반음이 두개 있는 것을 보고 온음 간격이라고 불러요.

 

이렇듯 도레미파솔라시도에는 반음 간격인 부분과 온음 간격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2도, 3도 이런식의 표현보다 좀 더 정확한 표현이 필요해요.

 

예를들어 말씀드리자면 사이에 검은 건반이 2개 있는 도와 미의 간격과 검은 건반이 1개 있는 미와 솔의 간격은 다르잖아요?

그런데 이 둘을 모두 3도 간격이라고 말하면 잘못된 것이잖아요.

 

그래서 들어보신적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완전5도, 장2도 등의 표현으로 좀 더 구체적이게 나타낸답니다.

 

이렇게 도 앞에 붙는 수식어로는 완전, 장, 단, 증, 감이 있어요.

어떤 경우에 어떤 수식어가 붙는지는 내용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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